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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에 보조배터리를 넣는 장면

    2025년 현재 항공기 탑승 시 지켜야 할 운송 제한 물품 규정은 이전보다 더욱 명확해지고 강화되었다. 국토교통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사별 지침에 따라 보조배터리와 전자기기부터 라이터, 귀중품, 유리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이 기내 및 위탁수하물 반입 대상에서 제한을 받고 있다. 잘못된 소지나 포장 방식은 공항 보안검색 단계에서 반입 거부 또는 폐기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규정 이해는 안전하고 원활한 항공 여행을 위한 필수 과정이다.

    보조배터리·전자기기 반입 규정 정리

    보조배터리 및 여분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2025년 기준으로 더욱 엄격한 보관 및 반입 규정이 적용된다. 모든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하물에 넣을 수 없으며 반드시 기내로 휴대해야 한다. 이때도 기내 수납 선반에는 보관이 금지되어 있으며 승객이 직접 소지하거나 좌석 앞 주머니에 넣어야 한다. 이 규정은 전자담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기내에서의 충전, 사용, 선반 보관이 전면 금지된다. 또한 보조배터리는 단락에 의한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단락방지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한다. 항공사 지침에 따라 아래 세 가지 방법 중 하나 이상을 선택해 보관해야 한다. 첫째, 배터리 1개당 1개의 지퍼백에 넣어 개별 보관하는 방식, 둘째, 전용 보호용 파우치에 보관하는 방식, 셋째, 단자 부분에 절연테이프를 부착하는 방식이 있다. 이 중 하나라도 충실히 이행되지 않으면 보안검색대에서 반입이 거부될 수 있다. 한편 100Wh를 초과하고 160Wh 이하의 고용량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 전 항공사 승인을 사전 획득해야 하며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별도 확인 절차가 요구된다. 승인 없이 휴대한 경우 기내 반입이 거부되거나 현장에서 폐기될 수 있으므로 출국 전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정확한 지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배터리에 명확한 용량 표기(Wh 단위)가 없거나 훼손되어 있다면 보안상 사유로 반입이 불가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품 상태의 라벨을 확인해야 한다.

    라이터·전자담배 등 위험물 반입 제한

    위험물에 해당하는 품목은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엄격하게 제한되며, 그중에서도 일반 여행객이 자주 사용하는 라이터와 전자담배는 특별 관리 품목으로 분류된다. 우선 라이터는 1인당 1개까지만 허용되며, 반드시 승객 본인이 직접 몸에 소지해야 한다. 휴대 가방, 포켓, 위탁수하물 등에 넣는 것은 금지되며, 보안검색대에서 적발 시 즉시 폐기된다. 특히 토치라이터, 플라즈마 라이터 등 특수 화염형 라이터는 기내 및 위탁수하물 모두 반입 금지 대상이다. 중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경우는 더욱 엄격한 규정이 적용되어, 라이터 및 안전성냥 모두 위탁 및 기내 휴대가 일절 금지된다. 전자담배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100Wh 이하일 경우에만 반입이 허용되며, 앞서 언급한 단락방지 포장 조치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 전자담배 역시 사용과 충전은 금지되어 있으며 기내 수납 선반이 아닌 좌석 주머니에 보관하는 방식으로만 소지 가능하다.

    귀중품·유리제품 위탁 제한 주의사항

    많은 여행자들이 실수하기 쉬운 부분 중 하나는 고가 물품이나 파손 우려가 큰 품목을 무심코 위탁수하물로 보내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각 항공사의 공식 지침에 따르면, 현금, 귀금속, 보석류, 외화, 유가증권, 중요 서류, 계약서, 노트북, 카메라, 태블릿 등 고가 전자기기는 위탁수하물로 보내는 것이 금지되며 반드시 기내에 직접 휴대해야 한다. 이러한 품목들은 분실이나 파손 발생 시 항공사가 책임을 지지 않으며, 보험처리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한, 유리로 된 제품이나 도자기, 액자류, 유리병에 담긴 기념품 등은 충격에 매우 취약하므로 운송 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 항공사는 유리제품을 파손위험물로 분류하고 있으며, 위탁수하물로 접수 시 책임면제 확인을 요구하기도 한다. 도자기류나 액자는 되도록 기내에 휴대하고, 뾱뾱이, 완충재 등을 이용해 보호 포장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사이즈가 클 경우 기내 반입 자체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미리 항공사에 기내 반입 허용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면세점에서 구매한 유리병 주류는 환승이 있는 경우 보안 규정에 의해 압수될 수 있으므로, 중간 경유지 국가의 액체류 반입 정책까지 사전 확인해야 한다. 일부 항공사에서는 파손 위험이 높은 품목에 대해 전용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규정 확인 필수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에서는 단순한 물품 반입이 아닌 국제 항공보안 기준과 각국 규정에 따라 철저히 제한되는 품목들이 존재한다. 보조배터리, 전자담배, 라이터, 귀중품, 유리제품 등은 자칫 잘못 소지하거나 포장할 경우, 공항에서의 보안검색 중 폐기 또는 탑승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행자는 출발 전 항공사 웹사이트와 국토교통부 고시를 통해 최신 운송 제한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해당 기준에 맞춰 짐을 구성하고 보관 방식을 정하는 것이 안전한 항공여행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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