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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방학, 우리 아이 영어 실력도 키우고 가족과 특별한 해외여행까지 떠나고 싶다면 주목해 보자. 매년 수요가 급증하는 어린이 해외 영어캠프 중에서도 한국 학부모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필리핀, 미국, 유럽 지역의 캠프 정보를 정리했다. 각 지역별 비용, 커리큘럼, 숙소, 신청 방법은 물론, 캠프와 함께 가족이 여행하기 좋은 명소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처음 영어캠프를 준비하는 부모도 이 글 하나면 걱정 끝이다. 각 지역의 특징과 비용, 장단점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우리 가족에게 맞는 영어캠프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리했다. 방학 시즌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필리핀 영어캠프, 비용·수업·숙소까지 한눈에
2025년에도 필리핀 세부와 바기오, 클락 지역은 어린이 영어캠프의 대표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부모 동반 가족형 캠프로 가장 인기가 높다. 주변을 둘러 보아도 가장 접근성이 좋은 필리핀으로 영어캠프를 많이 보낸다. 한국교육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필리핀 영어캠프 참여 비율은 전체의 52%로 압도적이다. 그중에서도 세부 SMEAG 캠프, CIA 세부 아카데미, 클락 EG 아카데미는 한국 학부모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이다. 필리핀 영어캠프의 가장 큰 장점은 하루 평균 8시간 이상의 영어 수업이다. 이 중 1:1 수업이 5시간, 그룹수업 2시간, 자기주도학습 1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 캠프에서 Speaking, Writing, Listening, Reading 네 영역을 고루 커버하며, SMEAG의 경우 Cambridge 영어 과정, TOEFL Junior 대비반도 운영 중이다. 숙소는 대부분 캠퍼스 내 리조트형 기숙사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생활 가능하다. 가족형 룸(2~4인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숙식, 세탁, 청소, 보안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수영장, 체육관, 도서관 등 캠퍼스 내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비용은 2025년 기준 4주 기준 자녀 1명+부모 1명 동반 시 약 350만원~400만원 선이다. 항공료와 보험료를 포함하면 1인당 60만원가량 추가된다. 필리핀은 비자 발급이 간편하고 시차도 1시간밖에 나지 않아 초등학생 자녀의 첫 영어캠프 지역으로 가장 추천된다. 신청 방법은 SMEAG, CIA, EG 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네이버 영어캠프 정보 카페를 통해 공동 구매 형태로 등록할 수 있다. 대부분 출발 2~3개월 전 조기마감되므로 여름캠프는 5~6월, 겨울캠프는 10~11월에 미리 상담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영어캠프 기간 중 가족이 함께 가볼 만한 여행지로는 세부 막탄섬,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 카와산 폭포 캐녀닝 체험, 바기오 번햄파크, 클락 스카이트리피크 놀이공원 등이 있다. 주말마다 캠프 측에서 가족 동반 현지 투어를 주최하는 경우도 많아, 수업 외 시간에 필리핀 자연과 문화를 온 가족이 즐기기에 최적이다.
미국 영어캠프, 원어민 환경에서 실전 영어 체험
원어민 환경에서 진짜 학교 수업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미국 영어캠프가 가장 좋은 선택이다. 특히 캘리포니아 LA, 샌디에이고 지역은 한국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2025년 현재 가장 많이 선택되는 업체는 EF Education First, Kings Education, ELS Language Centers이다. 미국 영어캠프는 대부분 정규학교 캠프 체험형으로 하루 6시간 수업과 다양한 문화 체험이 포함되어 있다. 수업 구성은 Speaking, Listening, Writing, Reading 종합반이며, EF 캠프의 경우 주말에는 할리우드, 유니버설스튜디오, 디즈니랜드 등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현지 초·중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프로그램도 있어, 실질적인 원어민 친구 사귀기가 가능하다. 숙소는 대부분 홈스테이 또는 학교 기숙사형이다. 하지만 부모가 동반할 경우 대부분의 미국 캠프는 별도의 숙소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부모는 Airbnb, 호텔 등을 스스로 예약해야 한다. 단, 최근 EF에서 운영하는 일부 프로그램은 부모 동반형 가족 패키지도 출시되었으며 4주 기준 약 1,200만원대로 알려져 있다. 비용은 자녀 1명 기준으로 4주 약 780만원~950만원이다. 부모 동반 패키지는 숙소와 생활비 포함 시 총 1,200만원~1,400만원까지 예상된다. 항공료와 ESTA 비자 비용도 별도이며 1인당 약 150만원 추가된다. 신청 방법은 각 캠프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메가스터디유학, 에듀조이 등 유학원을 통해 단체 등록하는 방법이 있다. 미국은 비자 발급(ESTA)과 예방접종 서류가 필요하니, 출발 최소 3개월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 미국 영어캠프 기간 동안 가족 여행지로는 LA 디즈니랜드, 산타모니카 해변, 그리피스 천문대, 샌디에이고 씨월드, 발보아 파크, 할리우드 거리 등을 추천한다. 대부분 캠프 측에서도 주말 액티비티로 연계하고 있으며, 부모 동반 가족들은 수업 외 시간에 자유일정으로 관광하기 좋다. 비용이 적지 않다 보니 영어캠프만으로 시간을 보내기엔 아쉽고, 어차피 해외까지 가는 김에 가족 여행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면 더 알차고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다.
유럽 영어캠프, 가족형 문화체험 프로그램 인기
최근 몇 년 사이, 유럽 몰타와 영국의 가족형 영어캠프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2024년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몰타 영어캠프, 유럽 가족 영어캠프 검색량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부모가 동반해 한 달 살기 체류형으로 즐기기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대표 업체로는 EC English Malta Family Program, Stafford House Family English (영국), LAL Language Centres가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Family Program 형태로 오전에는 자녀가 소그룹 영어수업을 받고 부모는 자유 시간을 갖거나 별도 어른용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오후에는 도시투어, 박물관 관람, 바다체험 등 가족 액티비티가 포함되어 있다. 몰타의 경우 지중해 연안의 아름다운 발레타 지역에서 진행되며, 숙소는 대부분 리조트형 아파트, 호텔형 가족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국 런던과 옥스퍼드의 캠프는 기숙사형, 아파트형 숙소 선택이 가능하다. 비용은 4주 기준, 부모 1명+자녀 1명 동반 시 700만원~850만원 선이며, 항공료는 1인당 약 180만원이다. 유럽 지역은 셍겐비자가 필요하므로 최소 출국 2개월 전 신청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각 캠프 공식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유럽 영어캠프 정보 카페에서 공동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유럽 캠프는 문화체험과 관광 요소가 많기 때문에 방학 시즌에는 조기마감되는 경우가 있다. 캠프 기간 동안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여행지로는 몰타 블루라군, 슬리에마 마리나, 발레타 구시가지가 있으며 영국 런던 캠프의 경우 버킹엄 궁전, 대영박물관,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 옥스퍼드 유니버시티 탐방을 추천한다. 실제 많은 가족들이 캠프 이후 프랑스, 스페인 등 인접국 여행까지 연계해 유럽 한 달 살기형 일정을 계획하기도 한다. 영어캠프를 통해 영어 실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럽도 좋은 선택지이다.
영어캠프 선택 전 알아야 할 비교 포인트
필리핀 영어캠프는 비용이 저렴하고 1:1 맞춤 수업의 비중이 높으며 가족형 숙소와 한국과 가까운 거리 덕분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에게 이상적인 선택이다. 반면 원어민 환경이 아니라는 점과 일부 지역의 치안 이슈는 단점이다. 미국 영어캠프는 원어민 환경에서 정규학교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고, 문화체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비용이 상당히 높고 부모가 함께 동행할 경우 숙소는 별도로 준비해야 하며 장거리 비행으로 이동 부담도 있다. 유럽 영어캠프는 가족여행과 문화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점이 매력이며, 부모가 자녀와 함께 휴가를 보내기에 적합하다. 다만 비행거리가 길고 비용이 부담되며 영어 노출 시간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영어캠프와 가족여행, 두 마리 토끼를 잡자
영어는 꼭 가르치고 싶지만 영어유치원 비용이 너무 부담된다고 느끼는 부모들 사이에서는 영어유치원 3년 보낼 비용을 아껴 중학생 때 해외 영어캠프에 보내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아이 혼자 보내기에는 마음이 편치 않아서인지 최근 영어캠프는 단순한 어학연수가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떠나는 가족 중심의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필리핀, 미국, 유럽 각 지역은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다. 영어캠프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필리핀, 문화 체험까지 원한다면 유럽, 실전 영어는 미국이 유리하다. 우리 가족에게 가장 잘 맞는 선택지를 찾아 올방학 영어캠프와 가족여행을 함께 준비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