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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인이 사랑하는 여행지. 세이셸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

    신혼여행지는 단 한 번뿐인 특별한 여행이다. 그래서 많은 커플들이 인생 최고의 여행지를 고민한다. 특히 유럽인들은 긴 휴가를 활용해 멀리 떠나는 로맨틱한 신혼여행을 즐기는 경향이 강하다. 단순히 아름답기만 한 장소가 아니라 조용하고 프라이빗하며 감성적인 곳을 사랑한다. 그중에서도 몰디브, 모리셔스, 세이셸, 산토리니 & 미코노스는 유럽 허니문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장소다. 한국에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이 여행지들이니 특별한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몰디브 – 유럽인이 가장 많이 찾는 신혼여행지

    몰디브는 유럽 커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신혼여행지 중 하나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영국 커플들에게는 ‘꿈의 허니문지’로 불릴 만큼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그 이유는 단연 프라이버시다. 몰디브의 수상 빌라는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외부와의 접촉 없이 둘만의 시간을 오롯이 보낼 수 있다. 이국적인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떠 있는 숙소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그 자체로 감동이다. 몰디브에서는 커플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바다 거북과 열대어가 함께하는 바닷속을 탐험할 수 있으며 선셋 요트 크루즈에서는 지는 해를 보며 샴페인 한 잔을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리조트에서는 커플 전용 스파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힐링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음식도 특별하다. 리조트 내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바비큐로 즐기거나 몰디브 전통 생선 커리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각 리조트마다 다채로운 인터내셔널 뷔페도 운영되기 때문에 입맛에 맞지 않을까 걱정 할 필요가 없다. 한국에서 몰디브로 가기 위해서는 인천에서 말레(MLE)까지 직항은 없다. 주로 싱가포르, 도하, 두바이 등을 경유해서 간다. 싱가포르항공,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이 주로 운항되는 항공사이며 약 13~16시간 정도 소요된다. 간간이 에어아시아나 바틱에어에서 ICN-MLE 직항이 뜨기도 하니 신혼여행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모리셔스 – 프랑스어권 유럽 커플의 인기 휴양지

    모리셔스는 특히 프랑스어권 유럽인들에게 사랑받는 신혼여행지이다.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커플들은 이곳을 ‘열대의 프랑스’라고 부르며 매년 신혼여행지로 선택하고 있다. 프랑스어가 통용되기 때문에 언어 장벽이 낮고, 유럽 문화와 인도양의 이국적인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모리셔스에서는 아름다운 라군에서 카약을 타거나, 새벽의 일출을 바라보며 해변에서 요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르 모른 브라방’이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역에서의 트레킹이 인기다. 트레킹을 하면서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커플 전용 골프 클럽, 럭셔리 리조트 수영장, 개인 비치 바 등도 잘 갖춰져 있어 프라이빗한 휴양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먹거리도 풍부하다. 크레올 요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산물 커리, 향신료가 풍부하게 들어간 해물 요리 그리고 사탕수수로 만든 럼을 베이스로 한 칵테일은 꼭 맛봐야 할 음식이다. 프랑스식 디저트가 함께 제공되는 것도 유럽 커플들이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아쉽지만 한국에서 모리셔스로 가는 직항은 없다. 두바이 또는 싱가포르를 경유해야 한다. 에미레이트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이 대표적인 항공사이며 전체 소요시간은 17~20시간 가량이다. 호화스러운 리조트로 둘러싸인 인도양을 즐기고 싶다면 모리셔스도 선택지에 넣어 보길 추천한다.

    세이셸 – 북유럽 커플이 선호하는 자연 중심 여행지

    세이셸은 유럽 내에서도 비교적 조용하고 자연 중심적인 허니문을 원하는 커플들이 찾는 ‘비밀스러운 휴양지’이다. 북유럽,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커플들에게 인기가 높다. 인위적인 상업 시설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누리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되는 곳이다. 세이셸의 매력은 손상되지 않은 자연환경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꼽히는 ‘안세 라지오’를 걷거나, 해안선을 따라 자전거 여행을 할 수도 있다. 자이언트 육지거북 보호구역을 방문하거나 무인도 투어에 참여해보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 될 수 있다. 세이셸은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 지역이라 스노클링만으로도 굉장한 경험이 가능하다. 음식은 인도와 아프리카, 프랑스의 영향이 섞인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 그릴에 구운 참치 요리, 코코넛 밀크를 이용한 생선 스튜, 스파이스가 가득한 볶음밥 등 다양한 로컬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한국에서 세이셸로 가는 방법은 인천에서 아부다비, 도하, 두바이 등을 경유하여 마헤섬(SEZ)까지 가야 하며,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을 이용해서 갈 수 있다. 평균 17~22시간 정도 소요된다. 시끄러운 도시에서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지만 한국인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면 세이셸을 추천한다.

    산토리니·미코노스 – 유럽 허니문의 대표 여행지

    산토리니와 미코노스는 유럽 커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허니문 명소다. 특히 산토리니는 에게해 절벽 위에 자리한 파란 지붕과 하얀 벽의 마을 풍경, 이아 마을에서 감상하는 황금빛 일몰로 유명하다. 섬 전체가 그림 같은 풍경이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케이블카 탑승, 요트 투어, 와이너리 체험 등 낭만적인 액티비티도 다양하다. 그리스 전통 요리인 수블라키, 무사카, 타파스 스타일 해산물 요리는 현지 와인과 함께 즐기면 여행의 만족도가 더 높아진다. 미코노스는 산토리니보다 좀 더 젊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지녔다. 보헤미안 감성의 해변 바, 바람개비 언덕, 감각적인 골목 카페들이 많아 활기찬 여행을 선호하는 커플에게 제격이다. 두 섬을 연계한 여행도 많고 숙소나 리조트도 다양해 일정과 예산에 따라 유연한 선택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산토리니 또는 미코노스로 가기 위해서는 인천공항에서 그리스 아테네까지 항공편으로 이동한 후 국내선 항공이나 페리를 통해 각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직항은 없지만 대한항공, 터키항공,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을 이용해 도하, 이스탄불, 두바이 등을 경유해 아테네로 입국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후 산토리니행 국내선은 약 50분, 페리는 약 5~7시간 정도 소요된다. 미코노스도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두 섬 간에는 페리도 자주 운행돼 섬 간 이동도 어렵지 않다. 따뜻한 햇살, 지중해의 바람, 그리고 낭만적인 골목과 음식이 함께하는 산토리니와 미코노스는 왜 유럽인이 이곳을 신혼여행지로 고르는가를 단번에 이해하게 해주는 여행지다. 한국에서도 이동은 다소 번거롭지만, 신혼여행이라는 특별한 여정을 위한 목적지로서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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