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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대형 항공기 B777-300ER(HL8706)을 도입하며 장거리 노선 안정화에 나섰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일등석(First Class)’ 좌석을 운영하면서 기존 LCC 모델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 확장을 위해 B777-300ER 외에도 A330-200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며, LCC 최초로 4클래스 (일등석-비즈니스-프리미엄 이코노미-이코노미) 좌석을 운영하면서 프리미엄 고객층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B777 도입과 장거리 노선 확대
티웨이항공은 B777-300ER(HL8706)을 도입하며 본격적인 장거리 노선 운영에 나선다. 이번 기종 도입을 통해 기존 중·단거리 중심의 LCC 운영 방식을 벗어나 유럽 및 미주 장거리 노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B777-300ER은 3월 24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서 시범 운항을 시작했으며, 4월 7일부터 4월 19일까지 하루 3회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된다. 이후 4월 25일부터는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장거리 노선에 정식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 확장을 위해 B777-300ER 외에도 A330-200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며, LCC 최초로 4클래스(일등석-비즈니스-프리미엄 이코노미-이코노미) 좌석을 운영하면서 프리미엄 고객층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기존에 LCC 최초로 유럽 노선을 개척했던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서 이관받은 노선을 활용해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과연 아시아나항공을 대신할 신상 항공사가 될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등석 포함한 4클래스 좌석 구성 특징
티웨이항공은 B777-300ER을 도입하면서 LCC 최초로 일등석(First Class) 좌석을 운영한다. 기존 LCC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거리 고객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B777-300ER은 프라이빗 스위트(일등석), 프리미엄 플랫베드(비즈니스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스탠다드 이코노미 등 총 4개 클래스로 구성되며, 이는 기존 LCC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전략이다. 전세계의 최고의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의 항공기를 중고로 도입한 만큼 기존 좌석이 그대로 남아 있어 LCC에서 FSC (대형 항공사)의 좌석을 느낄 수 있다. 일등석은 총 6석으로 구성되며 프라이빗 스위트 형태로 개별 문이 설치되어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좌석 간격은 81인치 (206cm), 너비는 32인치(81cm)로 넓어 기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의 일등석 수준에 준하는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좌석은 180도 풀 플랫베드로 전환 가능하며 장거리 비행에서도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한 기내식 역시 기존 LCC의 간단한 식사가 아닌 스테이크, 한식 정찬, 와인 서비스 등 고급 요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와 비교되는 차별화 전략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동일한 B777-300ER 기종을 도입하면서 장거리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기존 대형 항공사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일부 노선에서 일등석 운영을 중단하고 있지만 티웨이항공은 오히려 LCC 최초로 일등석을 도입하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3클래스(비즈니스-프리미엄 이코노미-이코노미) 체제를 유지하는 반면, 티웨이항공은 4클래스(일등석-비즈니스-프리미엄 이코노미-이코노미) 체제를 도입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고객을 공략하는 전략을 병행하여 LCC와 대형 항공사(FSC) 간의 중간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B777-300ER 도입 이후에도 추가로 B777-300ER 1대와 A330-200 1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국적사 중 최초로 A300-900NEO 항공기 5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결론
티웨이항공의 B777-300ER 도입은 기존 LCC 모델을 넘어서는 프리미엄 장거리 항공 서비스의 신호탄입니다. 특히 LCC 최초로 일등석을 도입하면서 프리미엄 고객까지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유럽 및 미주 장거리 노선 확대를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면서 항공사 운영에 대한 자본력과 브랜드 전략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마무리되며 국내 풀서비스항공사(FSC)가 하나로 통합되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빈자리를 대신해 새로운 FSC로 도약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LCC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서 티웨이항공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장거리 항공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